[생활잡학]잠기고 갇히고 무너지고...장마철 주의사항은?

  • 등록 2022-06-30 오후 2:53:15

    수정 2022-06-30 오후 2:53:15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30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시간당 50~100㎜ 정도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도심 곳곳 도로가 통제되는 등 사건 사고도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며칠간은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종 안전사고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장마철 주의사항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서울에 호우 경보가 발효된 30일 오전 서울 중랑천의 수위 상승으로 동부간선도로가 통제되어 있다.(사진=연합뉴스)
굴다리·지하차도 이용 자제하기

- 장마철에는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통행 차량이 침수되는 피해가 빈번하다. 굴다리나 지하차도 등을 지날 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좁고 움푹 파인 굴다리나 지하차도는 빠르게 물이 차오르고 차량 침수, 고립 위험이 커진다. 차량 바퀴 절반 이상 물이 찬 도로는 진입해서는 안 된다. 자칫 엔진의 공기 흡입구로 물이 들어가 시동이 꺼질 수 있다.

침수된 도로 가로등·고압전선 등 피하기

- 감전 사고 역시 장마철 많이 발생하는 사고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침수된 도로의 가로등이나 신호등, 고압전선 근처는 감전 위험이 크기 때문에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한다. 전기를 사용하는 입간판의 전선이나 금속제 등을 밟거나 만지는 행위도 금물이다. 입간판 운영자는 비가 오면 입간판을 물기가 없는 곳으로 옮기고, 전선 등이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운전 시 안전거리 확보·서행

- 젖은 도로는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이 형성돼 겨울철 빙판 못지않게 미끄럽다. 평소보다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핸들 조작이 불안정해져 교통사고 위험도 크다.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은 맑은 날보다 약 4배 높아 더욱 유의해야 한다. 비가 내릴 땐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최소 20% 이상 감속 운전해야 한다. 특히 폭우가 쏟아지는 날은 절반 이하 속도로 운행해야 한다. 또 타이어가 많이 닳아있으면 제동 거리가 평소보다 2배 이상 길어지기 때문에 출발 전 타이어 상태도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음식은 익혀 먹고 냉장 보관

-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져 각종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하천이나 하수가 범람해 채소류나 지하수에 식중독균 오염이 늘어날 위험도 높아진다. 이 때문에 장마철에는 식중독 예방에 평소보다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음식을 실온에 방치하는 것은 금물이다. 음식은 항상 냉장 보관해야 한다. 침수됐거나 침수가 의심되는 식재료는 반드시 폐기해야 하며, 음식은 충분히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행주와 도마, 식기 등을 매번 끓는 물과 소독제로 살균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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