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이달 말 8일간 中 공장서 모델Y 생산 멈춘다

생산량 30% 감축 위한 조치…수요 둔화 직격탄
  • 등록 2022-12-09 오후 8:39:25

    수정 2022-12-09 오후 8:39:25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 Y 생산을 이달 말 8일간 중단할 전망이다.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내년 1월 1일 사이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 Y 생산이 중단된다. 이는 이달 계획한 모델 Y 생산을 30%가량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앞서 블룸버그 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의 12월 생산량을 줄이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상하이 공장은 테슬라의 가장 중요한 생산시설이다. 이 곳에서는 테슬라의 최고 인기 모델인 모델 Y를 비롯해 모델 3를 생산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메모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12월 남은 기간 동안 모델 Y를 2만대가량만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달 3주간 매주 1만3000대씩 총 3만9000대의 모델 Y를 생산했던 것과 비교하면 규모가 줄었다.

로이터는 상하이 공장의 생산 중단 계획의 이유를 확인하지 못했고 모델 Y의 생산 중단이 모델 3 생산에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테슬라는 올해 여름 상하이 공장 증설 작업을 통해 세계 전기차 생산량 1위 자리를 탈환할 계획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역으로 재고량이 늘면서, 10월 재고량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에서 가격 인하, 인센티브 제공 등 혜택을 통해 판매를 촉진했다. 이에 따라 총 10만291대를 인도했으며,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2020년 말 상하이 공장이 가동을 시작한 이래 월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재도 테슬라 차이나는 연말까지 일부 모델의 구매자에 대해 6천 위안(약 113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국은 테슬라에게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다만 최근 중국의 승용차 판매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하는 등 수요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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