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지회 포항지부, 금속노조 탈퇴…“노동자 위한 조직 만들 것”

‘포스코자주노동조합’ 설립 신고증 발부
“포스코형 기업노조 형태로 변경해 새 출발”
  • 등록 2023-06-13 오후 7:11:47

    수정 2023-06-13 오후 7:11:47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 복수노조 중 한 곳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포항지부가 민주노총 금속노조를 탈퇴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지회 포항지부는 지난 2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한 뒤 대구고용노동청 포항지청 신고를 거쳐 지난 9일 민주노총 금속노조를 탈퇴했다. 포스코지회 포항지부는 이날 ‘포스코자주(自主)노동조합’ 설립 신고증까지 받으면서 기업노조로 완전히 전환하게 됐다.

앞서 포스코지회 포항지부는 지난해 말부터 민주노총 금속노조 탈퇴를 추진해왔으나 앞서 두 차례 진행한 투표에선 절차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탈퇴가 무산됐다. 두 차례 진행된 조합원 총투표에선 ‘탈퇴 가결’ 결론이 나오기도 했다.

포스코자주노조는 입장문에서 “기존 산별노조를 탈퇴하는 진통을 겪고 조합원의 뜻에 따라 포스코 노동자들에게 맞는 포스코형 기업노조 형태로 변경해 새로운 출발을 한다”며 “특정 집단을 위한 하부조직 형태가 아니라 노동자를 위한 조직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포스코지회 광양지부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으로 그대로 남는다. 이에 따라 현재 포스코 내에는 대표교섭 노조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소속 포스코노조와 기업노조로 전환한 포스코자주노조,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 포스코지회 광양지부 등이 활동하게 된다.

포스코 경북 포항제철소 제2고로에서 쇳물이 나오고 있다.(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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