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컷오프 통과 '4인4색' 소감…"대세는 나"

전당대회 컷오프 통과자 '더나은 미래' 서약식
김기현 "차분한 경선" 안철수 "총선 승리가 기준"
천하람 "개혁 바람 투영" 황교안 "자유민주주의"
  • 등록 2023-02-10 오후 3:30:07

    수정 2023-02-10 오후 3:32:39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본경선 진출자들은 10일 저마다 자신의 승리를 자신했다.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 통과자를 발표하면서 득표율 및 순위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후보들은 일제히 당심은 자신을 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힘내라 대한민국! 제3차 전당대회 - 더 나은 미래 서약식’에서 김기현(오른쪽부터),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당 대표 후보가 공정경쟁 및 선거결과 승복 서약서에 서명한 뒤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대표 예비경선을 통과한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가나다 순)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더나은 미래 서약식’에 참석했다.

김 후보는 “여러분이 보내주신 압도적인 지지는 당을 안정 속에서 개혁으로 잘 이끌고 가라는 명령”이라며 “당원동지 여러분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 총선 승리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남은 선거 기간 “정책 선거, 클린 선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튀르키예 대지진을 언급하며 “우리의 우방에서 엄청난 지진이 일어난 만큼 홍보나 캠페인을 자제하고 차분한 경선을 치르자”고 촉구했다.

안 후보는 “당원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저는 이번 본경선 후보를 뽑는 기준은 단 하나라고 생각한다. 누가 내년 총선에서 한 표라도 더 얻을 수 있을 것인가, 누가 내년 총선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지원 유세 요청을 받을 수 있을 것인가, 누가 내년 총선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킬 수 있을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이 그중에서도 핵심”이라며 “지난번 우리는 121석에 해당하는 수도권에서 17명만 살아남았다. 결국 우리 당은 115석의 조그만 정당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번에는 그러면 안 된다. 모두가 힘을 합쳐서 총력을 다해야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정당이 되고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천 후보는 “제가 뒤늦게 출발했는데도 굉장히 많이 지지해 주셔서 기쁨과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제게 보내주는 지지는,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지금보다 조금 더 개혁해야 한다는 당원의 바람이 투영된 것”이라며 “윤심 타령할 때가 아니고 우리 국민의 삶에 문제 되는 불평등, 지역소멸, 저출산, 경기침체 문제를 집권여당 전당대회에서 제대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자신이 가장 마지막으로 소개된 것에 대해 “득표율 순이 아니고 이름 때문”이라며 “지난번 당대표 선거 때도 마지막 순번에서 당선돼 (사람들이) ‘역전의 황교안’이라고 부른다”고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이번 한 번의 선거가 아니라 30년까지 장기적으로 선거를 이겨서 자유민주주의를 굳게 지켜야 한다”며 “선거가 아닌 미래에 집중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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