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1%대 하락

외인·기관 ‘팔자’에 2600선
MSCI 지수 리밸런싱에 외인 1조대 매도
종이·목재 8%↑…골판지株 급등세
  • 등록 2020-11-30 오후 3:02:37

    수정 2020-11-30 오후 3:02:37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과는 다르게 하락 폭을 키우며 1%대 낙폭을 보인다. 외국인이 1조원 이상 물량을 내놓으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고 기관이 3800억 이상 순매도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5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45포인트(1.04%) 내린 2606.0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48.05로 전 거래일(2633.45)보다 상승 출발했다. 특히 장중 2648.66까지 치솟으면서 또 역대 장중 최고점(고가 기준)을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조5556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1561억원, 3845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조1423억원 순매도 우위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리밸런싱이 있어서 외국인 매도세가 1조~1조5000억원 수준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며 “특히 인도, 쿠웨이트 비중이 늘어나면서 한국의 비중이 다른 때보다 더욱 줄어들어서 외국인 매도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보험, 증권, 은행, 건설업, 금융업 등이 2% 이상 빠지고 있고 전기·전자, 화학,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철강·금속 등이 1% 이상 밀리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가 8%대 오르고 있고 의약품 등이 1%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등이 오름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림세인 가운데 LG화학(051910)삼성SDI(006400)가 2% 이상 밀리고 있고 삼성전자(005930), NAVER(035420), POSCO(005490), 삼성물산(028260), SK하이닉스(000660), 카카오(03572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1%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LG생활건강(051900)(-0.9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5%) 등이 약세를 보인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은 3% 이상 오르고 있고 현대차(005380)(0.55%) 등은 오름세를 보인다.

개별종목별로는 ‘골판지 대란’에 포장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택배 물량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이에 대영포장(014160)은 가격제한 폭까지 뛰었고, 태림포장(011280)(22.79%), 신풍제지(002870)(12.07%) 등이 급등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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