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2017년 방송평가 결과, 지상파 하락세

파업 등 내홍 시달렸던 2017년 지상파 TV, 점수 하락 폭 커
지역민방, 라디오 등도 전반적으로 점수 떨어져
JTBC 제외한 종편 점수는 개선
  • 등록 2018-12-19 오후 12:59:53

    수정 2018-12-19 오후 12:59:53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의 ‘2017년도 방송평가’ 결과, 지상파 방송사들은 전년(2016년) 대비 부진한 결과를, 종합편성채널은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19일 방송통신위원회는 156개 방송사업자의 2017년도 방송 실적에 대한 평가 결과를 의결하고 이를 공개했다. 평가 대상은 이들 사업자의 363개 방송국으로 평가 기간은 2017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주요 평가 대상으로는 지상파 TV와 라디오, DMB,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위성방송,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 등이다.

최근 3년간 지상파TV 평가결과 추이 (자료 : 방통위)
점수 결과만 놓고 보면 지상파 TV는 주요 3사 모두 점수가 하락했다. 2017년 기준 KBS의 점수는 85.89점, SBS가 78.02점, KBS2가 77.08점, MBC가 73.67점으로 나타났다. 2017년 파업을 겪었던 MBC는 가장 큰 하락 폭(12.02)을 기록했다.

방통위는 방송심의 제규정 준수, 방송편정 제규정 준수 등의 평가 항목에서 감점이 늘면서 이들 지상파 TV의 평가점수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지역민방도 TBC(대구민방)과 G1(강원민방)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점수가 하락했다. 10개 지역민방의 평가점수는 TBC 88.86점, G1 86.22점, JTV 85.21점 , UBC 84.75점, JIBS 84.32점, CJB 84.26점, OBS 84.11점, KBC 83.83점, TJB 83.21점 , KNN 81.50점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지역민방 평가결과 추이 (자료 : 방통위)
AM과 FM 지상파 라디오도 대체로 하락세였다. AM 평가 점수는 KBS1 84.16점, SBS 83.19점, MBC 82.35점, KBS2 79.92점이었다. FM 평가 점수는 SBS 83.19점, KBS2 82.84점, MBC 80.85점, KBS1 76.68점으로 집계됐다. KBS2라디오를 제외하고는 전년대비 떨어진 점수다.

JTBC를 제외한 종편은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2017년도 방송평가 결과 TV조선이 86.01점, MBN이 84.93점, 채널A 84.78을 기록했다. JTBC를 제외한 3개 종편이 1~3점 가량 올랐다.

방통위는 TV조선과 MBN, 채널A가 어린이 프로그램 편성 평가 항목에서 점수 증가로 총 평가 점수가 상승했지만 JTBC는 협찬고지 및 중간 광고 등의 위반 건으로 평가 점수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최근 3년간 종편 평가결과 추이 (자료 : 방통위)
전국단위케이블TV사업자(MSO)의 전체 평가 점수는 지난해와 비슷했다. CJ헬로가 86.02점, 현대HCN이 85.23점, 티브로드가 84.7점, CMB가 82.98점, 딜라이브가 78.43점이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평가결과가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이며, 매체별로 만점기준과 평가항목 등은 다르다고 전했다. .

지상파의 경우 TV는 900점 만점, 라디오와 DMB는 500점 만점, 종편의 경우 700점 만점이다. SO와 위성의 경우 500점 만점, 홈쇼핑·보도PP 등 기타 매체의 경우 500점 만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방송매체(중앙·지역지상파, 종편, SO/위성, 보도, 홈쇼핑)에 따라 평가항목과 배점이 다르므로 동일 방송매체 간 비교는 가능할 수 있지만 다른 방송매체 간 비교는 적절치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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