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0.05%p 하락…주담대 변동금리도 낮아진다

신규취급액 기준 4.29%, 11개월만 하락 전환
지난달 예금금리 하락 영향, 대출금리 내릴 듯
  • 등록 2023-01-16 오후 3:58:18

    수정 2023-01-16 오후 3:58:18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1월 공시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최근 예·적금 등 수신금리 하향세를 반영해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다. 코픽스는 주택담보대출 등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만큼 앞으로 대출금리가 하락할지 시장 관심이 쏠린다.

최근 1년간 코픽스 추이. (이미지=은행연)


16일 전국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29%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해 2월(-0.05%포인트) 이후 12개월만이다. 지난해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연속 상승하다가 하락 전환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되면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 기준과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하락한 이유는 반영 대상이었던 지난해 12월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내림세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시장금리는 국내 자금 조달시장이 안정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예금금리도 전달부터 하락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작년 12월말 잔액 기준 코픽스는 3.52%,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2.92%로 전월대비 각각 0.33%포인트, 0.27%포인트 상승했다.

신규취급액 기준과 달리 전월대비 상승한 이유는 산출 차이 때문이다. 은행연은 잔액·신잔액기준 코픽스의 경우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월 중 신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해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고 전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내려감에 따라 이와 연동한 주담대 등 변동금리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연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3.96~4.17%로 공시됐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 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 대상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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