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오, 증시 입성..사업 다각화로 승부

올해부터 제작사업 매출 증가..'한류 복합문화공간도 조성
  • 등록 2014-10-23 오후 4:04:16

    수정 2014-10-23 오후 4:04:16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교육업체 에듀컴퍼니가 오는 27일 국내 증시에서 판타지오로 간판을 바꿔 단다. 판타지오는 배우 하정우, 성유리, 염정아 등의 소속사로 최근 에듀컴퍼니와 합병했다. 적자에 시달리던 에듀컴퍼니가 판타지오를 발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을 끌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듀컴퍼니와 판타지오 합병 신주는 다음달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판타지오 보통주식 1주당 신주 9.127930주를 발행한다. 상장에 앞서 에듀컴퍼니는 사명을 판타지오로 변경했다. 국내 증시에선 27일부터 바뀐 상호로 거래한다.

판타지오는 하정우, 염정아, 주진모, 김선아, 성유리 등 배우 중심의 매니지먼트 업체다. 계열사로 배우 주상욱의 소속사 메이딘엔터테인먼트와 전도연, 공유, 공효진 등을 소속 배우로 두고 있는 숲엔터테인먼트 등이 있다. 올 상반기에 매출액 124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달성했다.

판타지오는 상장 이후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매니지먼트 매출 비중이 98%를 웃돌았으나 올 상반기 매출 비중은 50%를 웃도는 수준으로 줄었다. 제작부문 매출이 지난해 700만원에서 올 상반기 55억원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영화와 드라마 등을 제작하면서 매출 편중 현상을 줄여가고 있다.

아울러 판타지오는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고 부산시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에 대규모 ‘한류 복합문화공간’도 조성한다. 각종 공연시설을 비롯해 한류 콘텐츠를 담은 판타지오 랜드를 개발할 계획이다.

증권업계는 IHQ와 키이스트에 이어 판타지오의 상장으로 배우 매니지먼트 및 영상 콘텐츠 제작업체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증시 전문가는 “중국에서 국내 영상 콘텐츠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판타지오와 같이 유명한 매니지먼트 업체의 상장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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