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배터리 종합 전략 추진…"2023년 전기차 187만대 배터리 조기 확보"

2일 현대차 CEO 인베스터 데이 개최
전기차 수요 집중지역 중심 생산 확대…전기차 전용 생산공장 신설 검토
리튬이온 배터리 성능 개선 극대화 추진…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집중
  • 등록 2022-03-02 오후 3:00:00

    수정 2022-03-02 오후 3:00:00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오는 2030년 17종 이상의 전기자동차(EV) 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전기차 187만대 판매와 시장점유율 7%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과 배터리 모듈화 등을 포함한 배터리 종합 전략을 추진한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2일(수) 온라인 채널을 통해 열린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현대차의 중장기 전동화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2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2022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중장기 전동화 가속화 전략과 재무목표를 발표했다.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과 서강현 기획재경본부장(부사장)이 영상 발표를 통해 현대차의 구체적인 전동화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판매 확대 방안으로 생산 효율화와 최적화를 추진하는 한편 안정적인 배터리 물량 확보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배터리 종합 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현대차는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제조 원가를 낮추기 위해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생산시설을 전동화에 최적화된 생산 시스템으로 신속히 전환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 싱가포르에 완공되는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는 제조 혁신 플랫폼으로서 전기차를 비롯한 차량 생산 시스템 전반의 효율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곳에 도입되는 선진 물류 시스템과 유연한 생산 구조는 향후 현대차 글로벌 전 공장으로 확대 적용된다.

현대차는 향후 전기차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을 적극 확대해 글로벌 전기차 생산 최적화를 추진한다. 현재 글로벌 9개 생산 거점(한국·미국·중국·인도·러시아·브라질·체코·터키·인도네시아) 중 한국과 체코가 중심인 전기차 생산기지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최근 가동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생산 공장에서 연내 전기차를 생산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기존 생산 공장 외에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등도 검토 중이다.

현대차는 원활한 전기차 생산 확대를 위해 필수적인 안정적 배터리 조달과 배터리 성능 고도화를 추진하고자 △조달 △개발 △모듈화 등 3가지 전략을 종합한 ‘배터리 종합 전략’을 수립했다.

현대차는 우선 2030년 전기차 187만대 판매에 필요한 17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톱티어(Top-tier) 배터리 회사들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같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2023년까지 전기차 판매 목표대수에 상응하는 배터리를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대차는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배터리 회사와 제휴를 맺어 주요 지역에서 배터리 현지 조달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인도네시아에 베터리셀 합작공장을 설립해 2024년부터 전기차 연간 15만대에 적용할 수 있는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배터리 회사와의 추가적인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러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2025년 이후 적용 예정인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의 50%를 조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기존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에 더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까지 배터리 타입을 다변화해 선진 시장부터 신흥 시장을 포함해 다양한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며 전기차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배터리 공급업체 다변화를 추진해 가격 경쟁력도 개선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미래 전기차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성능 개선과 원가 절감을 달성하고자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성능 개선 극대화를 추진하는 한편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도 집중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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