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임시국회 개막 野 "여당 `석고대죄` 자세로 임하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이재명 "민생 핵폭탄 되기 전에 조치해야"
박홍근 "어떤 정치적 손해에도 이상민 탄핵"
  • 등록 2023-02-02 오후 3:40:17

    수정 2023-02-02 오후 3:40:17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개의한 임시국회에 임하는 각오로 “벼랑 끝에 선 민생을 살리기 위해 분명한 성과를 내야 한다”며 여당을 향해 “국민 고통은 덜지 못할 망정 정쟁을 일삼는 나쁜 정치는 이제 중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 당론 채택 여부도 논의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본회의 산회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부여당의 정치파업 때문에 1월 국회는 사실상 허송세월하고 말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집권세력이 국회에 빗장을 건 동안 우리 국민들은 난방비 폭탄, 생활물가 급등으로 큰 고통을 겪게 됐다”며 “이번 임시국회만큼은 석고대죄하는 자세로 시급한 민생 문제 해결에 동참할 것을 여당에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난방비 폭탄, 이자 폭탄, 공공요금 폭탄이 민생의 핵폭탄으로 악화하기 전에 민주당이 제안한 30조원 민생 회복 프로젝트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며 정부여당에 추가경정 예산 편성도 요구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 여부도 논의한다. 그간 당 원내지도부가 최종 해법으로 ‘탄핵소추’를 언급해 온 만큼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발의하는 데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의 후속조치는 국민의 명령이자 국회의 책무”라며 “우리 국민과 유가족, 생존자는 대통령과 이상민 장관에게 자진사퇴나 해임의 기회를 주면서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제는 경찰의 수사도, 국회 국정조사도, 정부의 종합대책 발표도 다 끝났다”며 “그러나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과 이 장관은 묵묵부답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이제는 입법부인 국회가 이태원 참사의 총괄 책임자인 이 장관의 문책에 직접 나서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 호소와 요구에 답하지 않는 것은 국회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고 국회의 당연한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장관의 정치·도의적, 행정적,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은 그 어떤 정치적 손해가 있더라도 반드시 매듭지어야 할 일이다. 원내 1당 민주당은 그 어떤 셈법이 아닌 오로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국가의 정치적 책임만 놓고 판단해야 한다”며 “의원총회를 통해 이상민 장관의 문책에 대한 당의 총의를 모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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