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中企 수출신용보증 기간 3년으로 늘린다

혁신성장·소부장 中企 대상 보증기간 1년→3년 연장
"장기자금 안정적 확보 기대…수출경쟁력 강화 지원"
  • 등록 2022-10-06 오후 2:59:24

    수정 2022-10-06 오후 9:27:4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통상 1년이던 보증기간을 3년까지 늘린 중기(中期) 선적 전 수출신용보증 제공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서울 본사. (사진=무보)
무보는 우리 수출기업을 지원하는 금융 준정부기관으로서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해외 고객사에서 대금을 받기 전까지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출 계약서에 대한 신용보증을 해주고 있다. 해당 기업이 이를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무보는 지금까진 그 보증기간을 1년으로 하고 필요 시 심사 후 1년씩 연장했는데 그 기한을 처음부터 3년으로 늘린 것이다. 대상은 무보 신용등급 ‘D’ 이상의 중소·중견 혁신성장기업과 소재·부품·장비 기업이다. 무보는 이들 기업이 수출 관련 자금을 좀 더 장기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수출 경쟁력 강화 정책의 일환이다. 정부는 올 4월 이후 무역수지 적자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수출 증가세도 둔화하면서 지난 8월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무역금융 공급 한도를 351조원까지 늘리는 등의 수출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무보 역시 이에 발맞춰 다양한 수출금융 지원 확대 방안을 차례로 발표하고 있다. 이에 앞서선 중소·중견기업 수출신용보증 한도를 늘리고, 원자재 수급 안정화를 위한 수입 금융 지원도 강화했다. 수출 물류대란 피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출채권 조기현금화 지원과 수출보험 신속 보상 특별지원 방안도 내년 9월까지 연장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고금리 기조와 마주한 중소·중견 수출기업이 이번 중기 수출신용보증을 더 안정적인 장기자금 확보를 위해 유용하게 활용하기를 기대한다”며 “무보는 앞으로도 더 유연하고 입체적인 무역보험 지원체계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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