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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이번 주 내로 해외채권 ETF 거래증권사 6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증권사 제안서는 오는 25일까지 받고 거래수수료율 등을 포함한 평가를 거쳐 거래증권사를 최종 선정한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올해 해외채권 ETF 투자 부문을 새롭게 신설하면서 위탁운용사들이 거래할 증권사를 선정하려 한다”며 “위탁사 투자금은 지난달 중순에 모두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무원연금은 지난 3월 KB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 해외채권 ETF 위탁사 총 3곳을 선정한 바 있다. 벤치마크는 글로벌 채권지수인 ‘블룸버그 바클레이스 글로벌지수’를 따르며 미국 혹은 유럽시장에 상장된 채권 ETF 및 파생상품을 펀드에 편입할 예정이다. 투자액은 운용사별로 1000억원씩 한도를 설정해 총 3000억원 규모로 전해진다.
한편 공무원연금은 글로벌 경기 둔화를 예상해 해외채권은 올해 말 7.8% 수준에서 내년 말에는 8.9%까지, 2024년 말에는 13.5%까지 늘린다. 해외주식도 이 기간 11.5%에서 12.1%, 14.5%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반면 국내채권(2019년 말 37.8%→2024년 말 28.0%)과 국내주식(2019년 말 22.7%→2024년 말 12.0%)은 향후 5년간 10%포인트 가까이 줄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