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아시아 최대 동물병원 신축…원 헬스 연구 선도"

건대 동물병원 62주년 맞아 비전 선포
28년까지 아시아 최대 동물병원 신축
"사람·동물·환경을 잇는 원 헬스 선도"
  • 등록 2023-11-02 오후 3:03:34

    수정 2023-11-02 오후 3:03:34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건국대가 오는 2028년까지 아시아 최대규모의 동물병원을 신축하겠다고 밝혔다.

1961년 건국대 축산대학 가축병원과 현 건국대 동물병원(사진=건국대 제공)
건국대는 2일 “아시아 최대규모의 동물병원을 신축하고 반려 동물을 위한 특수진료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라며 “이를 세계 최고 수준의 동물의료기관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국대 동물병원은 올해로 개원 62주년을 맞아 최근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동물병원 신축으로 반려동물 100만 시대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 건국대는 “사람·동물·환경을 잇는 ‘원 헬스(One Health) 연구를 선도, 세계 10대 동물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건국대는 현 동물병원 맞은편 4628제곱미터(1400평) 주차장 부지에 12층 규모의 동물병원을 신축할 계획이다. 또한 수의 임상 전담 의료진을 확보, 최고 수준의 수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KU동물질병진단센터 △KU줄기세포치료센터 △KU반려동물알레르기센터 △KU말진료센터 △KU재활센터 △KU수의중재시술센터 등 특수 진료센터 클러스터를 구축, 중증 난치성 질환의 완치율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건국대 동물병원은 1961년 교내 축산대학 부속 가축병원이 시초다. 이후 2002년 수의과대학과 부속 동물병원을 준공했으며 2016년 동물 응급의료센터 설립에 이어 △KU동물 암센터 △KU 아임도그너 헌혈센터 △KU 임상시험센터를 잇달아 개소했다.

건국대 동물병원이 제시한 ‘원 헬스’는 사람·동물·환경이 서로 밀접히 연관돼 있다는 점에 착안한 의과학적 개념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경험했듯 동물 바이러스가 사람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환경 역시 인간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

건국대는 “최고 수준의 의대와 부속 병원, 수의대와 부속 동물병원, 생태·지구환경 분야의 다양한 연구기관을 모두 갖추고 있어 ‘원 헬스’를 선도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건국대 동물병원은 그 중심에서 사람 동물 환경을 하나로 연결하는 ‘원 헬스’ 분야의 새로운 가치를 이끌겠다는 각오”라고 설명했다.

건국대는 최근 동물병원 신축을 위한 모금 운동도 시작했다. 유자은 이사장이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한 것이 시발점이며, 수의과대학 교수진도 기부금 1억8640만원을 약정했다. 윤헌영 건국대 동물병원장은 “동물 치료를 넘어 사람과 동물, 환경의 건강을 하나로 연결한 원 헬스 분야 연구를 선도하고 인류사회 발전에 기여할 새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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