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셀트리온, 현대차 시총 넘어섰다 (상보)

하루새 4조3670억원 늘어
  • 등록 2018-01-08 오후 3:54:39

    수정 2018-01-08 오후 6:15:47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7거래일 연속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급기야 현대차(005380) 시가총액마져 제쳤다. 8일 증권가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이날 3만5600원(13.34%) 오른 30만2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30만32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찍기도 했다. 이날 하루에만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4조3669억원이 늘었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시가총액 37조1066억원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시가총액 4위였던 현대차는 2000원(1.34%) 오른 15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시가총액 33조2617억원으로 5위로 내려앉았다.

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의 상승세를 그동안 국내 경제를 지탱했던 ‘중후장대’(重厚長大)산업 시대가 저물고, 바이오·제약이 그 뒤를 잇는 성장동력으로 올라선 신호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을 포함해 제약업체 전반적으로 시가총액이 오름세를 보이기 때문. 2016년과 지난해 말 시가총액을 비교하면 대웅제약(069620)은 7960억원에서 1조9118억원으로 140%, 한미약품은 3조1879억원에서 6조5195억원으로 104% 올랐다. 이들 업체를 포함해 총 33곳 상장사 시가총액이 총 21조6012억원에서 28조1935억원으로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인구고령화와 만성질환으로 인한 의료비 상승, 새로운 의약품 등장 등으로 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가고 있다”며 “지난 3~4년 동안 기술 수출이나 바이오시밀러 성공 등으로 제약바이오산업 고부가가치 창출에 대해 경험을 한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중 유럽에서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판매가 확실시된다. 올 2분기에는 미국에서 혈액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함께 허쥬마 허가승인이 점쳐진다. 셀트리온의 세계 최초 항체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는 2013년 출시 이후 유럽에서 오리지널약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할만큼 안정적인 위치를 점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성능과 편의성을 개선한 바이오베터, 더 나아가 신약 개발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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