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리면'도 아닌 '말리믄' 설, 배현진 "XX도 바이든도 없어"

국힘 배현진, '모 대학' 잡음 제거 음성 근거로 주장
"바이든 아닌 말리믄", "이XX도, 바이든도 없었다"
대통령실은 "'바이든' 아닌 '날리면'"
  • 등록 2022-09-23 오후 8:50:04

    수정 2022-09-23 오후 10:45:2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한 외교현장 막말 내용을 두고 “바이든이 아닌 말리믄”이라고 주장했다. 근거로 제시한 음원 출처는 “모 대학”이었다.
사진=연합
배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음원 링크와 함께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배 의원은 “음성을 연구하는 모 대학에서 잡음을 최대한 제거한 음성이라고 한다”며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승인 안해주고 아 말리믄 쪽팔려서 어떡하나’ 라고 아주 잘 들린다”고 주장했다.

당초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로 알려진 내용이 아니라는 것이다.

배 의원은 “‘이 새끼’도 없었고 ‘바이든’도 없었다”며 “국회 욕한 적 없는데 욕 들었다거나 외교참사 없었는데 외교참사 났다며 야당에서도 더 억울해할 일 없도록 깔끔하게 됐다”고도 말했다.

배 의원은 “평화로운 결론입니다만 일 하러 간 대통령에게 하루가 머다하고 이래야겠느냐”고 물으며 윤 대통령 외교 참사를 비판하는 야당에 자중도 요구했다.

배 의원이 링크한 유튜브 음원은 실제로 배경음을 제거한 듯 인위적인 왜곡도 일부 들리는 음원으로, 윤 대통령 목소리가 조금 더 크게 들린다.

그러나 해당 음원은 기존에 KBS, MBC, SBS 등 방송사가 제공 중인 원본 영상, 배경음 제거 영상 등과 비교했을 때 발언 내용 확인에 특별한 차이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 대통령 발언을 “바이든”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핵심 부분인 양순 파열음 /ㅂ/ 소리가 이 영상에서도 들린다.

배 의원 주장은 대통령한테 직접 확인했다는 대통령실의 해명과도 달랐다.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국회 역시 미국 의회가 아닌 한국 국회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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