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재택근무 월 1.6일…34개국 중 최하위, 英은 6일

아시아국가 3일 미만... 5~6일 서구보다 적어
주거밀도, 문화적 배경, 코로나19 봉쇄 기간 영향
  • 등록 2023-09-05 오후 9:59:28

    수정 2023-09-05 오후 9:59:28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한국은 1.6일, 영국은 6일. 한국 직장인들의 재택근무 일수가 세계 34개국 가운데 가장 적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어느 나라에 사는지에 따라 재택근무 일수는 큰 차이가 났다. 주거 밀도와 코로나19 봉쇄 기간, 직장문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사진=게티이미지)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스탠포드대와 멕시코 기술연구소, 독일 경제 싱크탱크 ifo가 올 봄 전 세계 34개국 4만2000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이같이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월평균 재택근무 일수는 1.6일로 34개국 중 가장 적었다. 아시아 국가들은 대부분 3일을 넘지 않았다. 일본이 2.0일, 대만 2.8일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국은 월평균 6일로 가장 많았다. 미국은 5.6일, 호주 5.2일 독일 4.0일 등 서구 국가들이 아시아에 비해 재택근무 일수가 많았다. 아르헨티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각각 월 3.6일을 기록했다.

연구진은 재택근무 일수의 차이에 주거환경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교외의 상대적으로 넒은 집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아 재택근무 환경을 갖출 수 있고, 그래서 사무실 복귀율이 낮은 편이다. 반면 한국 등 아시아는 방이 2~3개인 작은 아파트에 많이 살기 때문에 사무실 업무를 더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또 아시아에서는 코로나19 봉쇄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았고 문화적 배경으로 재택근무가 새로운 근무 형태로 자리잡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NYT는 그 예로 SK하이닉스는 재택근무를 단 한번도 시행한 적이 없다고 전했고, 일본은 여전히 팩스를 일상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누군가는 꼭 사무실에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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