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화적 FOMC에 ‘달러 팔자’…환율 17.4원 급락한 1322.4원[외환마감]

연준 올해 금리 시작·3회 인하 유지
6월 금리인하 가능성 커져, 달러화 약세
오전 결제 소화 후 오후 달러 매도 우위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2조원대 순매수
  • 등록 2024-03-21 오후 4:20:20

    수정 2024-03-21 오후 4:20:20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20원 초반대로 하락 마감했다. 완화적으로 평가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인해 달러 매도세가 이어지며 환율이 17원 넘게 급락했다.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8원)보다 17.4원 내린 1322.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3원 내린 1329.5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우하향 흐름을 그렸다. 오전 10시께 1325원으로 내려간 환율은 오후에도 1320원 중반대에서 움직였다. 마감 직전 환율은 추가 하락해 장중 저점인 1321.9원까지 내려갔다.

시장의 우려와 달리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3회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하락은 지속되고 있고, 올해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연준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높아졌고, 달러화 약세로 이어졌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3.2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로 소폭 오름세다.

위험자산 선호에 국내 증시는 2% 넘게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대규모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8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0억원대를 사들였다.

오전 달러 결제 소화 후, 오후에 증시로 외국인 자금 유입 규모가 커지고 달러 매도가 우위를 보이며 환율은 추가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30억2600만달러로 집계됐다.

21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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