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저녁 방송된 PD수첩은 법등 스님이 자신들을 성폭행·추행했다고 주장하는 여승 자매 2명의 인터뷰를 방송에 실었다.
가명으로 등장한 여승 2명은 법등 스님이 1990년대 초중반 자신들을 상대로 성폭행, 성추행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1990년대 초 언니인 수인스님은 직지사에서 법등 스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동생 명인스님 역시 1990년대 중반 법등스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명인스님은 ”앉아보라고 하더니 날 확 잡었다. 그러더니 내 옷을 벗겼다… 이러지 마시라 했다. 성폭행을 당했는데 나를 뒤집더라. 아프다 하지 마시라, 했는데 힘을 못 이기겠더라. 결국 당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법등 스님은 PD수첩과의 통화에서 “그분들이 아픈 분들이다. 저도 안다”고 말하며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직지사에 찾아간 취재진은 취재를 거부하는 한 스님한테서 폭언을 듣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