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무역협회 맞손…'잠실 스포츠·마이스 사업' 선점 나서

AI·빅데이터 기반 통합관제·운영 시스템 구축 등 협업
  • 등록 2021-12-06 오후 5:29:25

    수정 2021-12-06 오후 5:29:25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LG CNS가 한국무역협회와 손잡고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전시) 개발 사업에 나선다.

LG CNS는 무역협회와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협회는 지난달 별도 컨소시엄을 꾸리며 2단계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29년까지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 부지(35만7576㎡)를 전시 컨벤션, 야구장, 스포츠 다목적 시설, 호텔 등 마이스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골자다.

김영섭 LG CNS 사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 CNS)


이번 협약에 따라 LG CNS는 컨소시엄의 전략적 ICT 파트너 역할을 담당한다. LG CNS가 30년 이상 축적한 IT와 협외의 전시 컨벤션 센터 운영 노하우가 결합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CNS는 특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 통합 관제·운영 시스템 구축, 전체 시설물의 통합 이용 앱 개발 등의 영역에서 긴밀히 협업할 전망이다. LG CNS는 세종 스마트시티 사업으로 입증된 기술력을 이번 사업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LG CNS가 내세우는 스마트시티 기술의 핵심은 AI, 빅데이터 기술을 집약한 스마트시티 플랫폼 ‘시티허브’와 풍부한 사업 경험이다. 이 플랫폼은 교통, 안전, 에너지, 환경 등 도시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한곳에서 통합 관제하는 일종의 ‘두뇌’ 역할을 한다. LG CNS는 지난 2000년대부터 판교 U시티, 청라 U시티 등 스마트시티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티 사업을 수행해왔다.

LG전자, LG유플러스 등이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만큼 LG 계열사 간 시너지도 기대된다. 무역협회는 국내 유일의 도심형 전시 컨벤션 복합단지인 삼성동 무역센터를 30년 이상 운영해오며 복합시설 모니터링, 예측 기반 운영 관리, 이벤트 통합 원격 감시 등을 자체적으로 구축했다.

LG CNS 관계자는 “국가 개발 사업의 중심축이 건설사에서 IT기업으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잠실을 미래형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무역협회의 구상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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