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변신'

폐기물 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
폐기물 관리 플랫폼으로 CES서 혁신상
기자재부터 발전까지...미래 에너지 밸류체인 완비
  • 등록 2022-12-19 오후 6:00:00

    수정 2022-12-19 오후 7:29:15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가 건설사에서 환경·에너지 전문 회사로 성공적으로 탈바꿈했다.
SK에코플랜트가 생산한 풍력 발전기 하부 구조물.(사진=SK에코플랜트)
19일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수처리 분야와 일반 폐기물 소각 분야에서 각각 시장 점유율 1위 자리에 올랐다. 폐기물 매립 실적도 국내 3위다. 2020년 EMC홀딩스(현 환경시설관리) 인수를 신호탄으로 폐기물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지 2년 만에 이룬 성과다,

SK에코플랜트는 인공지능(AI)와 디지털 전환 등 폐기물 산업 고도화를 선도하고 있다. 폐기물 배출부터 수거·운반·처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디지털하는 플랫폼 ‘웨이블’이 대표적이다. 웨이블은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스마트시티 분야 혁신상을 받는다.

SK에코플랜트는 폐기물에서 그린수소(친환경 방식으로 생산된 수소)나 전력, 희소금속 등을 생산하는 등 고부가치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이를 위해 10월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인 어센드 엘리먼츠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희소금속을 활용해 배터리를 재생산하는 완결적 순환경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에너지 분야에서도 성과가 나오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풍력과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전 분야에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연료전지 분야에선 미국 블룸에너지와 합작법인을 설립,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는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잇달아 수주, 선도업체를 제치고 수주고 1위를 기록했다.

풍력 분야에선 기자재 생산부터 구조물 시공, 발전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풍력 발전을 통해 밸류체인을 그린수소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2년만에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변신을 완료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폐배터리 시장에 선점 나서고, 해상풍력 기반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완성했다”며 “순환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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