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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는 인공지능(AI)와 디지털 전환 등 폐기물 산업 고도화를 선도하고 있다. 폐기물 배출부터 수거·운반·처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디지털하는 플랫폼 ‘웨이블’이 대표적이다. 웨이블은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스마트시티 분야 혁신상을 받는다.
SK에코플랜트는 폐기물에서 그린수소(친환경 방식으로 생산된 수소)나 전력, 희소금속 등을 생산하는 등 고부가치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이를 위해 10월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인 어센드 엘리먼츠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희소금속을 활용해 배터리를 재생산하는 완결적 순환경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풍력 분야에선 기자재 생산부터 구조물 시공, 발전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풍력 발전을 통해 밸류체인을 그린수소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2년만에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변신을 완료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폐배터리 시장에 선점 나서고, 해상풍력 기반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완성했다”며 “순환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