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文대통령 만나 보조개 미소..정우성은 '다소곳'

  • 등록 2017-11-03 오후 4:14:56

    수정 2017-11-03 오후 5:54:12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충남 천안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55주년 소방의날 기념식에서 배우 정우성(오른쪽)과 한지민에게 명예 소방관 위촉을 한 뒤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충남 천안 중앙소방학교에서 진행된 ‘제55회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가운데 배우 한지민, 정우성도 동행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기념식은 소방악대의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주제 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축사가 이어졌다. 또 ‘행복한 소방관’이라는 제목의 뮤지컬과 2부 행사로 소방 시범훈련이 열렸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소방관은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국민의 손을 가장 먼저 잡아주는 ‘국가의 손’”이라며 “독립기관으로 승격한 소방청은 육상재난을 총괄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화재뿐 아니라 육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자연재해와 사회 재난에서 국민의 안전을 철저히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KTV 국민방송 캡처
더불어 이날 한지민과 정우성은 소방청으로부터 명예소방관으로 위촉됐다. 문 대통령은 단상에 오른 두 사람에게 명예소방흉장을 직접 달아주기도 했다.

한지민과 정우성은 연예계 대표 선남선녀로 소방관 제복을 입은 채 완벽한 제복핏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2012년 방송된 JTBC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 박동 소리’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나란히 선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지민의 표정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기념식에서 위촉장을 받기위해 단상에 오른 한지민은 문 대통령을 바라보며 표정이 점점 밝아지더니 치아까지 드러내며 환한 웃음을 드러냈다.

이 장면이 KTV 국민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면서 시청자들은 한지민의 세상 환한 미소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건장한 체격으로 평소 카리스마로 여심을 사로잡던 정우성은 이날 문 대통령과 마주해 어색한 표정으로 악수를 나누고 배꼽 인사를 하는 등 잔뜩 긴장한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눈길을 모았다.

한편 지난 5월 한지민과 정우성은 소방관들의 국가직 전환과 처우 개선 그리고 소방청의 독립을 돕는 법률안인 일명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의 국회통과를 기원하는 릴레이 캠페인 소방 G0 챌린지‘에 참여한 바 있다.

당시 정우성은 “존경과 존중을 따르는 험한 직업에 정당한 처우가 없는 사회는 합리적 사회로 생각하지 않는다.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안 통과를 응원한다”며 베이킹소다(탄산수소나트륨)를 뒤집어썼다.

한지민 역시 “제가 이분들의 어려움을 작게나마 겪어보도록 하겠다”며 “소방관 여러분 힘내세요”라는 글과 함께 베이킹소다를 뒤집어써 눈길을 끌었다.

인사 나누는 문 대통령과 정우성-한지민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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