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AI 사들이는 외국인…2480선 탈환

전 거래일보다 1.30% 오른 2483.64에 마감
외국인 5920억원 사들이며 3일만에 순매수 전환
챗GPT열풍에 네이버 5%↑·SK하이닉스 4% 강세
IPO시장 호조에 STO 기대까지…증권주 '러브콜'
  • 등록 2023-02-08 오후 3:42:50

    수정 2023-02-08 오후 3:42:5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3거래일 만에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며 코스피 지수가 248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93포인트(1.30%) 오른 2483.64에 거래를 마쳤다.

2469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단박에 2480선까지 올랐다. 외국인은 이날 5920억원을 사들이며 3거래일 만에 코스피 순매수에 나섰다. 기관 역시 6거래일 만에 ‘사자’ 우위로 돌아서며 33억원을 사들였다.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552억원, 263억원을 팔았지만 투신과 사모펀드가 301억원, 458억원을 사들이며 기관은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다만 개인은 5626억원을 팔며 3거래일 만에 차익실현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8% 상승한 3만4156.69에 마감하며 2만4000선을 회복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9% 오른 4164.00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90% 뛴 1만2113.79를 나타내며 1만2000선을 돌파했다.

다만 변동성은 여전하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에서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의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월가를 놀라게 했던 올해 1월 고용보고서에 대해서는 “우리가 왜 디스인플레이션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는지 이유가 나와 있다”며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하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마디로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대형주가 1.43%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0.73%, 0.49%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주가 3%대 강세를 보였고 서비스와 전기전자, 금융, 의료정밀, 전기가스, 건설, 제조, 기계, 보험도 1~2% 상승했다. 비금속광물과 화학, 종이목재, 통신은 소폭 약세를 보였다.

삼성증권(016360)이 전 거래일보다 1200원(1.94%) 오르며 6만31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4.52% 올라 9만4900원을 가리켰다. 네이버(035420) 역시 5.01% 오르며 23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챗GPT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부각하며 네이버(035420)의 인공지능(AI) 기반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이 컸고, AI반도체 수요 증가 가능성이 확대하며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상승했다”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006800)과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 한국금융지주(071050)가 각각 6.59%, 4.04%씩 올랐다. 증권주는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이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의 증권형 토큰(STO) 발행 허용 등이 나타나며 수익 구조가 다변화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낸 가운데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힌 크래프톤(259960)도 이날 6.31% 오르며 19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9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고 285개 종목이 내렸다. 5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4억695만주, 거래대금은 7조892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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