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주담대·신용대출 우대금리 축소

모기지신용보험(MCI), 모기지신용보증(MCG) 일시 중단
  • 등록 2021-06-14 오후 3:18:10

    수정 2021-06-14 오후 3:18:1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등 가계대출을 줄이려는 은행권의 움직임에 따라 주요 은행들의 우대금리 폭도 줄어들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최근 이들 대출에 대한 우대금리 축소에 나섰다.

NH농협은행 사옥
14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15일부터 서울보증보험의 모기지신용보험(MCI)와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신용보증(MCG) 대출 상품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키로 했다. 이들 보험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가입하는 보험이다. 이들 보증보험 업무가 중단되면 실질적으로 대출 금리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이 보험에 가입한 대출자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만큼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보험이 없으면 소액임차보증금을 뺀 금액만 빌릴 수 있다. 그만큼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줄어들게 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서민금융, 소상공인 금융 지원 등 실수요자금 지원에 집중하기 위한 대출 물량 관리 차원에서의 조치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맥락에서 농협은행은 전세대출 우대 한도와 신용대출 우대금리를 축소했다. 전세대출은 서울보증보험과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전세대출의 우대금리가 0.2%포인트 줄었다. 그만큼 대출자는 더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공기업이나 대기업 직원 등 우량 대출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 상품도 우대금리가 0.2%포인트씩 줄어든다. 부동산 담보대출 우대 한도도 1.0%포인트에서 0.9%포인트로 낮아진다.

지난달(5월)말 기준 5대 은행의 가계 대출 잔액은 687조8076억원으로 전달(4월) 대비 0.4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5월 신용대출 잔액이 3조7367억원 급감한데 따른 효과로 해석된다.

신용대출 잔액 감소는 4월 SK아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광풍에 따른 후폭풍 성격이 강하지만, 금융당국의 규제와 금리 상승도 한몫했다.

4월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2.91%로 3월(2.88%)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월(2.95%)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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