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국가로 이미지 훼손"…수리남, 제작자에 법적대응 예고

수리남 외무장관 "국가 이미지 개선 노력도 물거품"
"제작자에 법적조치…韓정부에도 항의할 것"
  • 등록 2022-09-14 오후 4:51:40

    수정 2022-09-14 오후 4:55:04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남미 국가 수리남의 알버트 람딘 외무장관이 넷플릭스의 드라마 ‘수리남’(Narco Saints)이 자국의 이미지를 훼손시켰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수리남’에서 주인공 강인구(하정우 분)가 수리남에서 홍어를 다루고 있다.(사진=넷플릭스 갈무리)


13일(현지시간) 현지언론 수리남 헤럴드에 따르면 람딘 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에서 자국이 마약 운송 국가로 묘사되고 있다며 강하게 불만을 표명한 뒤, 향후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람딘 장관은 “우리는 더이상 그러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 않다. 또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해당 시리즈 때문에 다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제작자가 수리남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다룬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 시리즈 제작자에 대해선 법적 조치가 취해질 것이다. 한국 정부와도 연락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신문은 수리남 정부가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해 공식적으로 항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리남에 한국 대사관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종빈 감독의 6부작 드라마 수리남은 지난 9일 넷플릭스에 공개됐으며, 이후 빠른 흥행에 성공했다.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등이 이 드라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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