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다 벗고 뛰어다닌다”…알몸으로 2km 넘게 뛴 남성

20대 A씨, 공연음란 혐의
19일 울산서 나체로 배회
  • 등록 2024-04-22 오후 5:53:08

    수정 2024-04-22 오후 5:53:08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Freepik)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울산에서 나체 상태로 2km가 넘는 거리를 활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울산 동부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5시 42분시께 112에 “남자가 다 벗고 도로 등을 뛰어다닌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신고 13분 만에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울산시 동구 주전동의 한 어린이공원 주차장 앞에서 알몸 상태로 배회하는 A씨를 발견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공원에서 약 2.5㎞ 떨어진 곳 인도에 겉옷과 속옷을 벗어두고 알몸 상태로 도로 위를 달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양쪽 팔뚝에 있는 주사 자국을 마약 투약 흔적으로 의심해 간이 시약 검사를 했다. 결과는 음성 반응이 나왔으며, 술에 취한 상태도 아니었다.

경찰은 A씨가 구체적인 피해를 일으키지 않았고 공연음란죄 법정형이 높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일단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고 있다. 이후 여죄가 확인되면 구속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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