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뒤늦게 알린 보건소직원…권영진 "문제삼기 어렵다"

  • 등록 2020-02-24 오후 2:37:14

    수정 2020-02-24 오후 2:37:14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대구 서구보건소 감염예방의학팀장이 신천지 교인임을 뒤늦게 밝히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논란인 가운데 권영진 대구시장이 “문제삼기 어렵다”고 말했다.

24일 대구시 정례브리핑에서 권 시장은 서구보건소 감염예방팀장 A씨가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는 20일 질본에서 받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명단에 A씨가 포함된 것을 시가 확인해 자가격리를 권고하자 이후 신천지 교인인 사실을 알렸다. 22일 검사를 받고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번 환자가 참석했던 9일, 16일 대구교회 예배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1일 자가격리 전까지 이상증세는 없었으나 업무를 그대로 진행했고 이에 따라 보건소 동료 직원 50명이 자가격리 조치되면서 서구 방역 업무에 공백이 발생했다.

권 시장은 이에 대해 “그 분이 해당 직무를 맡고 있었던 것은 결과이고, 그에 앞서 그분이 신천지 신도였을 뿐이다. 이를 문제삼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또 “오히려 지금까지 검사를 받지 않고 숨어 있었다면 종교도, 확진 여부도 알지 못했을 것”이라며, 질본 명단을 통해 교인임을 확인하기 전까지 A씨가 신천지 교인임을 미리 밝히지 않은 사실과 동떨어진 해명을 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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