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 EDA 설계툴 공동활용 사업 확대해야"

  • 등록 2013-12-12 오후 5:39:44

    수정 2013-12-12 오후 5:39:44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시스템반도체 기반조성지원사업인 EDA(Electronic DesignAutomation) 설계 툴(Tool) 지원사업이 국내 팹리스 기업의 초기 성장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지원사업이 최근 축소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DA 설계 툴은 팹리스 기업이 시스템반도체 개발을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다. 현재 국내 기업들이 사용하는 것은 대부분은 외산으로 고가다.

팹리스 반도체 업체 넥스트칩 관계자는 “팹리스기업을 창업해 시스템반도체를 개발하려다 보면 투자자금이 많이 들어 부담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고려해 전자통신연구원이 EDA 툴을 구매한 후 공동활용 방식으로 팹리스 기업에 저가에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160여 개의 팹리스 기업이 수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트칩도 ETRI에서 지원하는 EDA 설계툴 공동활용 지원사업의 효과를 톡톡히 본 기업 중 하나이다.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이사는 “이 지원사업이 없었다면, 외국의 EDA 툴을 고가로 구매해야 하는 문제로 창업 초기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웠을 것”이라며 “ETRI의 지원사업은 국내 팹리스업체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ETRI의 SoC센터 지원사업이 2010년부터 점차 축소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국내 팹리스 기업의 자생력 약화는 물론 시스템 반도체와 긴밀히 연관되는 모바일, 영상보안 등 전방산업 경쟁력에도 부정적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 대표는 “최근 국내 팹리스 산업이 정체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ETRI SoC센터 지원사업이 축소되면 업계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국내 시스템반도체산업이 창조경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ERTI SoC센터 지원사업이 다시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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