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에 대해 미온적인 야당이 과거 개혁취지를 되새겨 구체적인 대안을 갖고 논의에 적극 나설 걸 촉구한 것이다.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새정치연합이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지 않고 매우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2008년 1월 참여정부 당시 유시민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혁안(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이 현재 새누리당 안과 놀랄 만큼 유사하고 특정부분에 있어서는 훨씬 개혁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합원 12만명의 합법 공무원 노조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새누리당과 구성한 당·정·노 실무위원회를 중단하기로 했다.
공노총이 공무원연금 투쟁기구인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에서 빠지지 않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함에 따라 28일로 예정된 당정노 실무위원회 개최 여부는 불투명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