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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도 까도 썩은양파"…野, 박범계 청문회 파상공세 예고

국민의힘 "의혹 점점 증폭되는 양상"…사퇴 촉구
전날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서 박 후보자 비난
"박 후보자, 국민들이 인정하겠냐…의문의 1패"
국민의힘, 24일 국민청문회 단독 개최 추진하며 사퇴 압박
  • 등록 2021-01-21 오후 1:51:56

    수정 2021-01-21 오후 9:40:32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야당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벼르고 있다. 연일 계속 터져 나오는 의혹에 법무부 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게 야당의 판단이다. 야당은 박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분류하고 파상공세를 준비하는 모양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1일 박 후보자와 관련한 논평을 연이어 내면서 부자격 인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이 겹겹이 쌓이면서 점점 더 증폭되는 양상이다”며 “의원 시절, 임야 신고 누락으로 최근 질타를 받은 것도 모자라 아파트, 예금, 배우자 명의 콘도마저 재산신고에서 누락했다 뒤늦게 신고했으니 고의성이 다분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위장전입과 과태료 체납, 교통법규 위반 사실 등을 거론했다. 또 성적 수치심 논란을 일으킨 고교 강연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며 “전무후무한 형사 피고인 신분의 첫 법무부 장관 후보자라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쯤 되면 박 후보자께서 3년 전 하셨던 말씀, ‘후보 자리를 스스로 내놓는 게 마땅하다’는 결론에 다다른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같은 당 배준영 대변인은 박 후보자를 포함한 청와대의 인사를 ‘보신(保身)개각’이라며 깎아내렸다.

국민의힘의 이런 기조는 전날 열린 한정애 환경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도 드러났다. 김성원 의원은 박 후보자를 거론하며 “비교해보면 박 후보자가 어떤가, 국민들이 인정하겠냐. 박 후보자가 의문의 1패를 당했다”고 말했다. 홍석준 의원도 “까도 까도 썩은 양파가 나오는 다른 후보자 내지는 장관과 달리, 한정애 후보자님은 도덕적으로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여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9일 “박 후보자의 여러 의혹과 관련된 증인 채택을 요청했지만, 민주당으로부터 ‘단 한 명도 채택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24일 자체적인 국민청문회를 열어 사법시험 준비생 폭행 의혹과 대전지역 공천 헌금 파동 방조 의혹 등을 살펴보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 불거진 의혹과 관련 박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설명해 드리고, 입장을 밝히겠다”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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