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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서 비트코인 4조원대 사기사건 발생 '사상 최대'

  • 등록 2021-06-24 오후 3:31:46

    수정 2021-06-24 오후 3:31:46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아프리카 남아공에서 36억 달러(약4조원) 규모의 비트코인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4일 남아공에서 암호화폐(가상화폐)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쌍둥이 형제가 고객들이 투자한 비트코인 36억 달러어치를 가지고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암호화폐 사기사건 사상 최대 규모로 추산된다.

남아공에서 ‘애프리크립트’(Africrypt)라는 비트코인 펀드 회사를 운용하던 쌍둥이 형제는 최근 6만9000개의 코인을 가지고 사라졌다. 투자자들은 변호사를 고용, 이들의 행적을 추적 중이다.

쌍둥이 형제 중 형으로 애프리크립트의 최고운용책임자(COO)를 맡고 있던 아미어 카지는 지난 4월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을 해킹당했다”고 알렸다. 그는 “비트코인을 다시 찾는데 방해만 될뿐이라며 경찰 등 관계 당국에 신고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이를 수상히 여긴 일부 투자자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은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비트코인에 투자한 뒤 투자한 비트코인 모두를 투자자들이 추적할 수 없는 다른 곳으로 옮겨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투자로 인한 수익이라며 적당한 보상을 해주는 방법으로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남아공 비트코인 투자업체인 ‘미러 트레이딩 인터내셔널’이 고객의 비트코인 2만3000개(12억 달러어치)를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이뿐 아니라 크고 작은 비트코인 사기사건이 빈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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