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지난해 자체수입 200억원 돌파

1999년 법인화 이후 처음
공실률 최소화, 임대공간 발굴로 수입↑
예술단 공연 수입도 전년 대비 57% 늘어
  • 등록 2024-01-23 오후 4:59:18

    수정 2024-01-23 오후 4:59:18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지난해 자체 수입 200억원을 돌파했다. 1999년 법인화 이후 세종문화회관이 자체 수입 2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종문화회관 전경. (사진=세종문화회관)
23일 세종문화회관이 밝힌 2023년 예산결산 결과에 따르면 공연 관람료, 대관료, 임대수입 등으로 이뤄진 자체수입은 전년 대비 18%(34억원) 증가한 219억원이었다.

2023년 자체 수입은 공연수입과 대관 수입이 전년대비 12% 증가한 112억원, 후원금과 매장 임대수입 등 기타수입은 23% 증가한 107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극장 등 공연장과 미술관의 공실률을 최소화해 대관수입이 늘어났고, 기관 내 임대공간을 적극 발굴해 수입을 다변화한 점도 자체 수입 증가로 이어졌다.

세종문화회관 소속 서울시예술단 중심의 공연수입도 증가했다. 지난해 공연수입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76억원을 기록했다.

세종문화회관은 2022년 ‘제작극장’ 선언 이후 소속 6개 예술단(서울시국악관현악단·극단·무용단·뮤지컬단·오페라단·합창단)의 자체 공연에 집중했다. 2023년 자체수입 중 예술단 공연수입은 전년(21억원) 대비 57%(12억원)이 증가한 33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람객 수는 코로나19 이전 규모로 회복했다. 2023년 세종문화회관의 유료 관람객 수는 49만 5537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49만 7320명) 수준으로 돌아갔다. 서울시예술단 전체 관람객 수는 8만 6275명으로 전년(5만 9222명) 대비 46% 증가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법인화 이후 처음으로 자체 수입 200억원을 넘긴 것은 광화문광장 개장과 함께 세종문화회관 1층을 활짝 열어 시민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한 것도 주효했다”라며 “앞으로 세종문화회관은 시민이 서울 사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예술 콘텐츠를 제공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예술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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