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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자체 수입은 공연수입과 대관 수입이 전년대비 12% 증가한 112억원, 후원금과 매장 임대수입 등 기타수입은 23% 증가한 107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극장 등 공연장과 미술관의 공실률을 최소화해 대관수입이 늘어났고, 기관 내 임대공간을 적극 발굴해 수입을 다변화한 점도 자체 수입 증가로 이어졌다.
세종문화회관은 2022년 ‘제작극장’ 선언 이후 소속 6개 예술단(서울시국악관현악단·극단·무용단·뮤지컬단·오페라단·합창단)의 자체 공연에 집중했다. 2023년 자체수입 중 예술단 공연수입은 전년(21억원) 대비 57%(12억원)이 증가한 33억원으로 집계됐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법인화 이후 처음으로 자체 수입 200억원을 넘긴 것은 광화문광장 개장과 함께 세종문화회관 1층을 활짝 열어 시민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한 것도 주효했다”라며 “앞으로 세종문화회관은 시민이 서울 사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예술 콘텐츠를 제공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예술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