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9일 미래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도내 고등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삶 △학교생활 만족도 △다양한 미래학교 모습 △경기미래학교에 대한 인식 △혁신학교에 대한 인식 △미래형 교수 학습에 대한 인식 등 6개 영역 총 26개 세부 항목에 대해 실시했다.
조사 결과 현재의 삶에 대한 학생들의 행복도는 72.9%로 나타났고 설문에 응답한 전체 학생은 현재 학교생활에 대해 7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응답자 중 23.2%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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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전체 학생은 ‘흥미 없는 학교 공부(23%)’를 학교생활 불만족 이유 1순위로 응답했다.
현재 다니는 학교의 교육활동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 학생 54.6%, 혁신학교 학생 67.4%이며 ‘매우 만족한다’로 응답한 비율은 전체 학생 12%, 혁신학교 학생 27.4%로 응답률이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학교의 교육활동에 만족하는 이유에 대해 혁신학교 학생은 △학생들의 진로 및 적성 탐색 기회 제공(47.4%) △주입식 교육 문제 해소(32.6%)를, 전체 학생은 △학생들의 진로 및 적성 탐색 기회 제공(52.1%) △주입식 교육 문제 해소(17.7%) 등으로 답했다.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묻는 설문에 혁신학교 학생은 ‘온라인 학습 사이트를 활용한 학생 학습 수준에 맞는 단계별 자기주도학습 강화(30.5%)’를, 전체 학생은 ‘학생 1인 1디바이스 제공으로 학생 간 온라인 학습 환경 격차 해소(26.7%)’를 우선순위로 꼽았다.
김범진 학교정책과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학생 성장을 돕는 미래학교 정책 수립에 유의미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참고해 경기도교육연구원과 공동 연구를 실시하는 등 학생이 배움의 주체로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학교 정책 수립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도교육청이 여론조사업체 주식회사 케이티엠엠에 의뢰해 지난 11월 15일부터 28일까지 14일 동안 현재 경기도 소재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