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한영 “기업인 91%, 올해 경제 전망 ‘부정적’”

기업은 전년대비 성장 점쳐…“투자 극복 의지”
  • 등록 2019-01-21 오후 2:06:10

    수정 2019-01-21 오후 2:06:10

(이미지=EY한영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내 기업인들이 올해 경제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기업은 전년대비 성장을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Y한영은 기업인 211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71%가 올해 한국 경제 전망을 ‘다소 부정적’으로 선택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우 부정적’은 21%로 조사됐다. 전체 90% 이상이 올해 경제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다소 긍정적’을 선택한 응답자는 9%에 그쳤고 ‘매우 긍정적’이라는 응답자는 한 명도 없었다.

전년대비 올해 자신이 속한 기업의 성장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성장할 것이라고 본 기업인이 41%로 실적 하향을 점친 응답자(33%)보다 많았다.

또 기업인의 68%는 미래 소비자의 구매·쇼핑 이원화, 디지털 채널 선호, 초개인화, 개인정보 유료화 등 상징적 특성을 경영 계획에 반영했다고 응답했다.

다만 기업의 전체 투자 예산 중 디지털 부문의 비중이 20% 이상이라고 답한 기업인은 12%에 그쳤다. 43%는 디지털 투자 예산 비중이 0~5%라고 응답했다.

변준영 EY한영 산업연구원장은 “경제 전망을 어둡게 보면서도 자사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투자 의지가 살아있다는 뜻”이라며 “성장 정체기로 접어들 수 있는 상황을 투자로 극복하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6일 열린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 참석자 대상으로 실시했다. 자산 규모 5조원 이상 기업이 30%, 5000억원 이상 5조원 미만 기업이 37%, 5000억원 미만 기업이 33%로 분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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