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한국유니온제약 "신공장 건설로 의약 품목수 확대"

전문의약품 제조업체…"모든 제형 제품 생산 가능"
신공장 건설 추진…제품 품목수 및 수출 확대 기대
신성장동력 `압타머` 활용 공동 기술개발 진행
  • 등록 2018-07-06 오후 4:36:45

    수정 2018-07-06 오후 4:36:45

백병하 한국유니온제약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비전과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유니온제약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신공장 건립을 통해 제품 품목수를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백병하 한국유니온제약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왔으며,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을 발판으로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985년 설립된 한국유니온제약은 전문의약품 제조 및 판매업체로 항생제 `케포돈주`, 혈관 확장제 `리마스타정`, 위산분비 억제제 `뉴란소캡슐`,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유니히알주`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항생제류, 순환기계류, 근골격계류, 소화기계류의 기존 4대 주력 제품군에 추가로 호흡기계류와 비뇨기계류의 개량신약을 개발해 제품군을 6개로 확장했다. 한국유니온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9% 증가한 508억원, 영업이익은 25.4% 늘어난 7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6억원, 30억원으로 집계됐다.

백 대표는 “정제·캡슐제·액상주사제·세파분말주사제 등 모든 제형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지난 2010년부터 개량신약과 제제 변경에 대한 연구개발을 이어와 현재 유니알포 연질캡슐 등 3가지 제품의 개발을 완료했으며, 유니코나졸 주사 등 3가지 제품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개량신약 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신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신공장은 주사제 전용의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급으로 지어질 계획이다. 백 대표는 “내년에 신공장이 완공되고 2020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생산을 시작하면 주사제 시장내 독보적인 지위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허가품목수 406개 중 생산능력 부족으로 인해 124개의 품목만을 판매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 판매 품목수도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공장 건설에 따른 주사제 품목의 경쟁우위를 기반으로 중동,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으로의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존 수탁사업(CMO)에서 위탁개발생산(CDMO)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유니온제약은 바이오 의약품 시장 진입을 위해 인터올리고와 압타머를 활용한 공동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압타머는 특정물질에 특이적으로 결합능력을 가지는 3D 구조의 데옥시리보핵산(DNA) 또는 리보핵산(RNA) 물질이다. 국소부위 타깃이 가능한 압타머의 최적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인터올리고로부터 표적 조영제 전용 실시권을 부여받아 유방암 조기진단과 표적치료 진단용 PET 조영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향후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인터올리고의 표적 항암이식제 우선 협상권도 확보했다.

화장품 원료사업 영역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화장품 원료는 국제 화장품원료집(ICID)에도 등재됐다. 화장품 원료는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끌라삐엘(Clapiel)`에 납품돼 미국(5개),중국(13개),베트남(10개)의 품목 위생허가를 획득했다. 회사는 해외 식약처 위생허가 추가 획득과 더불어 젤라틴, 식용 곤충 추출 등 신물질에 대한 연구개발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유니온제약의 공모주식수는 총 150만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3500~1만6000원이다. 오는 26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9~10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7~18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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