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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당시 119에 직접 전화해 “직장동료가 쓰러졌는데 의식이 없다”라고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B씨의 몸 곳곳에 멍이 든 것을 확인하고 함께 있던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판단해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이 CCTV를 확인했다는 사실을 전해 듣자 “때린 것은 맞다”라고 진술을 바꿨다. 다만 구체적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기록과 병원 진료 및 통장 거래내용 등을 조사하고 있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원한, 치정, 금전 관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라며 “구체적 진술 내용 등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