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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모스크바기상관측소에 따르면, 12시간 만에 강설량 기준 10.7mm의 눈이 쌓여 하루 기준으로 기상 관측 145년간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이전 최다 강설량은 1980년 기록된 9.4mm였다. 강설량은 통상 적설량의 10분의 1이다.
4일 오전까지 눈이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모스크바 당국은 13만5000명 이상의 인원과 1만8000대 이상의 특수장비를 투입해 제설 작업에 나섰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폭설 뒤엔 강추위가 찾아온다. 6일 밤에는 영하 15∼17도, 오후에는 영하 10∼12도로 기온이 떨어지고 7일 밤에는 최저 영하 18도, 8일 밤에는 최저 영하 20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