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는 27일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 10명(김미애·김영선·김정재·배현진·양금희·이인선·임이자·조수진·조은희·황보승희 의원)과 함께 약 2시간가량 비공개 오찬 회동을 했다. 음식으로는 짜장면과 칠리새우 등 중식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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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결혼한 이유에 대해 “(윤 대통령이) 첫인상이 좋고 저랑 반대로 노래도 잘하고 마음이 여리다. 이런 모습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과정에서 진심을 알게 돼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제가 아니면 남편을 구제해줄 사람이 없었지 않겠냐”고 해 좌중에 웃음이 터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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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중 한 명은 김 여사에게 소록도에 생긴 병원 방문을 제안하기도 하고, 김 여사는 “안 그래도 예전에 가보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병원 방역 문제로 못 갔다. 그게 괜찮으면 가보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여사님 상대방이 이야기를 하면 진심으로 잘 들어주고 공감을 잘하더라”며 “맞장구도 잘 쳐주셨다. 그 자리에 참석한 의원들도 서로 살아온 이야기를 잘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많이 알게 돼 가까워진거 같다”고 했다.
이날 모임은 지난 2일 김 여사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 인사회에서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에게 “따로 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조만간 비례대표 여성 의원들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