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창사 최초 국토부 장관 방문, 악화한 재정 지원 약속

국가적 현안인 전세사기 문제 해결
PF 지원 조치 통해 금융 전체 위기 막아
"HUG 재정 악화, 정부 1차 책임"
  • 등록 2023-11-27 오후 4:49:26

    수정 2023-11-27 오후 4:49:52

사진=뉴스1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보증보험 사기를 하는 신종 사기 수법이 생기고 임대 집주인의 도덕적 해이까지 가세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재정 형편이 급속히 악화하고 있다. 재정 당국, 주택 관련 금융과 보험 제도를 책임지는 국토부를 비롯한 정부에 1차 책임이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7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 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현안에 대한 간담회에서 HUG의 악화한 재정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무부처 장관의 HUG 본사 방문은 전신인 주택사업공제조합, 대한주택보증 시기를 포함해 공사 창립 30년간 처음 있는 것으로 국가적 현안인 전세사기 문제 해결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안정을 위한 HUG 임직원의 그간 노고를 격려하고 차질없는 업무 이행을 당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그동안 HUG가 전세사기 대책 전담 기관으로 활동하면서 제한된 인원으로 업무를 수행해 나간 것에 대해 치하하고 감사의 표시로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HUG는 주택보증 기관이었으나 최근 미래세대에 고통을 안겨주는 전세 사기 피해에 대한 지원, 상담, 피해 예방을 위한 반환보증 보험 확대 등 민생을 지키는 국민의 보호자 역할을 하는데 고생하고 있다”며 “지난 가을부터 PF 형태의 건설 금융에 대해 HUG가 매우 선제적이고 강력한 금융지원 조치를 통해 금융체계 전체의 위기로 빠지는 것 막아냈다. 앞으로도 국민의 주거 안정과 주택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HUG가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원 장관은 서울에서 근무하다가 부산으로 온 HUG의 젊은 직원으로부터 지방의 주택과 교통 인프라를 지원해달라는 건의를 받은데에 대해 “미래세대가 지방에 뿌리내리는 것을 망설인다면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은 빈말”이라며 “HUG와 함께 협의해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원 장관은 이어 해운대구 반송터널, 센텀2지구 산단 진입도로 현장을 살펴보고 정동만 국회의원과 함께 기장군 도시철도 정관선(월평-좌천) 관련 주민간담회에 참석했다. 반송터널, 노포-정관선 건설 등 부산시가 건의 중인 현안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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