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앞에 선 윤세영 회장 "PF 과신…실제 우발 채무는 2.5조"

3일 산업은행서 채권단 설명회 개최
"향후 3년간 연 3조 이상 매출 가능"
"태영건설, 가능성 있는 기업"
  • 등록 2024-01-03 오후 3:38:38

    수정 2024-01-03 오후 3:38:38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3일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과 관련 “실제 우발 채무는 2조5000억원”이라고 강조했다.

3일 오후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신청 관련 채권단 설명회가 열린 서울 산업은행 본점에 관련 안내가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채권단 400여곳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설명회에서 호소문을 통해 “최근 일부 보도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규모가 9조원으로 나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정상적으로 사업을 마무리 짓고 제대로 채무를 상환할 기회를 주면 임직원 모두 사력을 다해 태영을 살려내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태영건설의 현재 수주잔고는 12조원이 넘으며 향후 3년간 연 3조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영업이익률도 4%로 동종업계 상위권 회사들 평균보다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한마디로 태영건설은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또 “태영은 지난 몇 년간 PF 사업을 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뒀고 가능성을 증명했다”면서 “이런 가능성을 과신한 나머지 자기관리에 소홀한 탓에 뼈아픈 부도 위기를 몰고 왔다. 저를 비롯한 경영진의 실책”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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