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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가 물꼬 튼 ‘입학금 폐지’... 19개 국·공립대 동참

강릉원주대·공주대·목포대 등 19곳 내년부터 폐지키로
군산대 지난달 폐지결정 이후 대학가 확산 첫 사례
19개교 총장, 대입전형료도 ‘5% 이상’ 인하키로 결의
  • 등록 2017-08-03 오후 3:51:35

    수정 2017-08-03 오후 4:02:15

참여연대와 반값등록금국민본부, 경희대·고려대·한양대 등 각 대학 총학생회 관계자들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대학 입학금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전국 19개 국·공립대가 대학 입학금을 폐지키로 전격 결정했다. 최근 전북의 군산대가 내년도 입학금 폐지를 선언한 이후 대학가로 확산된 첫 사례다. 이들 대학은 대입 전형료도 5% 이상 인하할 방침이다.

3일 전국 19개 국·공립대 협의체인 지역중심국공립대총장협의회(회장 김영섭 부경대 총장)에 따르면 총장들은 지난 2일 대전 유성리베라호텔에서 임시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역중심국공립대총장협의회 회장인 김영섭 부경대 총장을 비롯해 최일 목포대 총장, 김종호 서울과학기술대 총장 등 10개 대학 총장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대학생들에게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되는 새 정부의 교육정책에 지역중심 국·공립대학이 모두 동참키로 하고 입학금 폐지와 전형료 인하를 의결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입학금이 폐지되는 19개 국·공립대는 부경대를 비롯해 강릉원주대·경남과학기술대·공주대·군산대·금오공대·목포대·목포해양대·서울과학기술대·서울시립대·순천대·안동대·창원대·한경대·한국교원대·한국교통대·한국체육대·한국해양대·한밭대 등이다. 내년부터 이들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입학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이들 19개 국공립대 신입생 1인당 평균 입학금은 14만9500원으로 등록금 총액의 1% 수준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들 대학을 포함해 전국 48개 국공립대의 지난해 평균 입학금은 15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

19개 국·공립대는 대입전형료도 5% 이상 인하키로 했다. 오는 9월 11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적용한다. 다만 구체적인 인하율은 대학별로 정하기로 했다. 부경대의 경우 1인당 대입전형료는 2만5000~5만5000원수준이다.

앞서 전북의 군산대는 지난달 31일 “2018학년도부터 학부모의 학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입학금을 전면 폐지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군산대 신입생의 입학금은 16만8000원으로 전체 입학금 수입은 3억4100만원이다.

한편 교육부는 대학들의 대입전형료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전형료 액수가 높은 대학들을 중심으로 실태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대학 입학금도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통해 ‘단계적 폐지’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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