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택시기사 때리고 깨문 현직 검사, 현행범 체포

서초서, 대검찰청 파견 검사 상해 혐의로 입건
  • 등록 2020-08-14 오후 4:19:53

    수정 2020-08-14 오후 4:19:53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술에 취한 채 택시기사를 때리고 깨물어 다치게 한 현직 검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사진=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인천지검 부천지청 소속으로 대검찰청에 파견 근무 중인 현직 검사 이모(36)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상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검사는 이날 밤 12시 40분쯤 서초나들목 부근에서 달리던 택시 문을 열려다 이를 말리는 택시기사의 얼굴을 때리고 어깨를 깨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 검사는 만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검사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지만, 이씨가 술에 취해 진술하기 어려웠던 상태라고 판단해 우선 귀가 조치했다.

경찰은 조만간 이 검사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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