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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인간 이재명' 읽어보라"…진중권 "죄송, 전 정상인이라"

  • 등록 2021-12-01 오후 3:57:19

    수정 2021-12-01 오후 3:57:19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게 일명 ‘이재명 읽기’ 운동에 동참할 것을 권유했으나, 진 전 교수는 “죄송하지만 제가 정상인이라서”라고 거부했다.

30일 밤 진 전 교수는 CBS 라디오 ‘한판승부’의 패널로 참석했다. 대담자로는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온라인 소통단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이 출연했다.

이날 김 의원은 민주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인간 이재명’ 읽기 운동에 대해 “캠페인이 있는 줄도 몰랐었다”며 “며칠 전부터 가방 안에 이 책을 넣고 다니면서 조금씩 읽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송영길 대표가 ‘인간 이재명’ 책을 읽자고 한 것은 이재명 후보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살아온 인생 역경 이런 것들을 함께 좀 알아보자라는 취지에서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에 진 전 교수는 “이는 옛날 NL(민족해방) 학생운동권에서 의장이 새로 당선되면 하는 ‘의장님 배우기’ 그것과 다를 게 없다”라며 “한총련에서도 의장 세우면 의장 따라 배우기라고 그런 운동들이 있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식의 철 지난 옛날 운동권 방식을 그것도 자유주의사회 속에서 공당이 도입한다는 게 굉장히 낯설고 이상하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제가 MZ세대까지는 아니지만 2030 청년 세대다 보니까 과거의 운동권 선배들이 어떻게 했는지 잘 모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원들이 ‘이게 우리 후보다’라고 자신 있게, 후보 장점을 어디 가서 이야기를 하려면 후보에 대해서 좀 잘 아는 것도 중요하고 무조건 읽으라는 것이 아니기에 너무 부정적으로만 안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진 전 교수께서도 한번 읽어주시면 좋겠다. 릴레이 캠페인인데 (다음 순서로 진 전 교수를) 제안해도 되겠나”라고 물었고 이에 진 전 교수는 “죄송하지만 제가 정상인이라서”라며 거절했다.

한편 최근 민주당은 ‘이재명 읽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간 이재명’ 책을 추천하며 독서 및 독후감 릴레이를 권하기도 했다. 선대위 차원에서도 각종 인사들이 유튜브 등을 통해 ‘이재명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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