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부총리 만난 홍남기 "핵심 품목 공급망 협력 강화해야"

글로벌 공급망 교란 상황에서 공조 필요성 공감대
홍남기 "산은·기은 인가 절차 조속히 마무리돼야"
내년 상반기 한-베 경제부총리회의 2차 회의 제안
  • 등록 2021-12-14 오후 5:14:14

    수정 2021-12-14 오후 5:14:14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레 밍 카이 베트남 경제부총리에게 “요소수 등 양국 핵심 품목에 대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레 밍 카이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레 밍 카이 부총리와 면담을 가지고 한국의 요소수 사태와 관련해 베트남 측이 적극 협조해 준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 같이 밝혔다. 카이 부총리도 “최근 글로벌 공급망 교란 상황에서 양국 간 공조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긴밀한 소통을 통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언급하며 “최근 베트남 진출 국내기업 확대 등에 따른 현지 금융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인가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카이 부총리는 한국의 백신 제공이 베트남의 코로나19 대응에 힘이 됐다며 감사 의사를 표했다. 앞서 한국은 지난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베트남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각 110만회분과 29만회분을 제공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이에 대해 “지난 9월 한-베트남 정상회담 당시 논의된 보건·백신분야 파트너십을 구체화하기 위해 양국 간 논의 중인 ‘한-베 보건·백신 공동위원회’가 조속히 출범되고, 질병예방관리시스템 구축사업 등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1년 앞둔 가운데 양 부총리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지연된 한-베트남 경제부총리회의 재개 필요성에 공감했다. 양국 간 경제부총리회의는 지난 2019년 6월 1차 회의 이후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2차 회의 개최가 연기됐다.

홍 부총리는 “내년 상반기 중 베트남에서 2차 회의를 개최해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통상 환경 하에서 양국 간 경헙관계를 심화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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