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S&P, SK E&S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공격적 배당정책"

신용등급 `BBB` 유지
파주에너지 지분 매각으로 배당금 확대
유가 급락으로 전기판매가격 약세 우려
  • 등록 2019-02-19 오후 2:40:48

    수정 2019-02-19 오후 2:40:48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SK E&S의 신용등급(BBB)에 대한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SK E&S의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지난해 하반기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실적부진 우려를 반영해 향후 24개월 동안 현재 신용등급에 상응하는 재무지표를 유지할 수 있는 여력이 감소됐다고 진단했다.

S&P는 “SK E&S의 지난해 배당금은 총 6720억원 규모로 기존 추정치(2700억원)와 최근 몇년간 연간 배당금인 1000억~3000억원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며 “지난해 자회사인 파주에너지 지분 49%를 매각해 약 7000억 원의 순현금수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SK E&S는 지난해 11월 파주에너지 지분 49%를 태국 에너지기업 EGCO에 약 8850억원에 매각했으며, 현금 수입 대부분을 차입금 감축이 아닌 배당금 지급에 사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난해 하반기 유가 급락으로 올해 SK E&S의 전기판매가격이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S&P는 SK E&S의 올해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을 지난해 보다 소폭 하락한 14~16% 수준으로 추정했다. S&P는 “SK E&S의 지난해 EBITDA 대비 차입금비율이 기존 예상치인 3.3배 보다 높은 4.0배에 근접했다고 추정된다”며 “회사의 EBITDA 대비 차입금비율은 향후 1년에서 2년 동안 3.9~4.2배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P는 재무정책 변동과 투자지출 증가, 전기판매가격 급락으로 인한 발전사업 수익성 저하 여부 등을 주요 모니터링 요인으로 제시했다. SK E&S의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비율이 상당기간 동안 4배 수준을 상회할 경우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SK그룹의 그룹신용도가 저하될 경우에도 SK E&S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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