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교’로 거듭난 EBS “올해 16개 신규 프로그램으로 교육성 강화”

김유열 사장 “역대 세 번째 대규모 개편”
내달 3일부터 개편, 매일 3시간씩 '평생학교' 방송
  • 등록 2023-03-28 오후 4:49:53

    수정 2023-03-28 오후 4:49:53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올해 EBS가 역대 세 번째 대규모 개편을 공식화했다. 오는 4월3일부터 새롭게 기획된 총 16개의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대대적인 편성 혁신을 단행할 방침이다.

김유열 EBS 사장(사진=EBS)
28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EBS 편성 개편’ 기자 간담회에서는 김유열 EBS 사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EBS가 공사화된 이후에 3번의 대규모 개편이 있었다. 첫 번째는 2000년, 어린이 중심 대혁신이었고 국내서 어린이 프로그램이 1위를 하는 방송사로 거듭났다”면서 “2008년에 두 번째 대규모 개편이 있었고 당시 다큐프라임, 세계테마기행 등 EBS 대표 프로그램들이 탄생했다”고 짚었다.

올해 세 번째 대규모 개편은 교육성 강화에 집중했다. 김 사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EBS가 국민의 평생학교로 거듭나고자 한다”면서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중장년을 위한 EBS 학교 콘텐츠를 신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 EBS 봄 대개편은 4개의 큰 영역으로 나뉜다. 우선 ‘평생교육 콘텐츠의 파격적 편성’이다. 전 국민 평생 교육 시대인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교육 콘텐츠로부터 소외받는 시니어 층을 위해, 평생교육법을 바탕으로 7개 주제로 나눈 신규 대형 프로그램 ‘EBS 평생학교’를 준비했다. 오는 4월3일 오후 1시 첫 방송되며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매일 3시간 방송의 파격적 편성이 주목할 만하다.

또한 총 50부작 이상으로 준비 중인 ‘다큐멘터리 K’는 인구 절벽, 독서율 저하, 교육 격차 등 한국 사회가 처한 3대 위기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이미 지난해 봄부터 기획과 촬영에 돌입했으며, 오는 4월19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55분부터 방송된다.

세 번째는 OTT형 유아·어린이 교육 콘텐츠 강화다. 모바일 중심으로 유아·어린이의 시청행태가 변화함에 따라 기존의 방송 문법에서 벗어난 새로운 포맷으로 꾸민 ‘처음 시리즈’를 기획·방송한다. 커리큘럼에 기반한 ‘곰끼와 처음 수학’,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처음 타요, 씽씽씽’, ‘웃기는 처음 영어’ 등 누리과정에 기반한 인지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편성해 학부모는 물론 유아·어린이 시청자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저녁 프라임 시간대 모든 연령의 시청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방송,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세계 역사를 뒤흔든 인물을 집중 조명하는 ‘인물사담회’, 지식인과 셀럽이 함께 떠나는 문명사 여행 ‘만국견문록’, 중장년층 건강 예방 솔루션 프로그램 ‘귀하신 몸’, 자연 속 나만의 집을 짓고 사는 지구촌 사람들의 이야기 ‘숲이 그린 집’ 등이 방송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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