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국내 승용차 시장서 RV 등 대형車 인기 늘고 세단 인기 줄어

韓자동차산업협회, 5년간 국내 승용차 시장 수요 분석
세단 수요 10.9%가 RV로 이전해
세단 중에서도 중·대형 차량 수요 늘어
소형 SUV와 대형 고급 SUV 출시가 인기 견인
  • 등록 2021-01-27 오후 12:40:00

    수정 2021-01-27 오후 12:40:00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지난해 승용차 시장에서 RV(레저용 자동차)가 절반 이상을 점유하는 등 큰 차량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사진=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2015년~2020년 5년간 국내 승용차 시장의 차급별 수요변화를 분석해 27일 발표했다.

지난 5년간 승용차 수요의 약 10.9%가 세단에서 RV로 이전했다.

세단 판매 비중은 2015년 58.6%에서 2020년 47.7%로 축소됐다. RV차종은 2015년 41.4%에서 52.3%로 크게 확대한 양상을 보였다.

협회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도 RV의 비중이 증가하고 세단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는 세계적 추세”라고 설명했다.

세단 중에서도 경·소형 비중이 2015년 28.8%에서 2020년 15.7%로 13.1% 하락했다.

중형은 2015년 15.8%에서 2020년 12.3% 하락해 경·소형보다 하락 지수가 적었다. 대형 차급은 2015년 14%에서 2020년 19.8%로 5.8% 상승했다.

협회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변화하고 있는 것과 경·소형차의 가격이 중·대형보다 낮아 기업들이 높은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해 생산이 위축되는 것을 원인으로 파악했다.

또 그랜저의 인기가 지속되고 제네시스 등 고급브랜드 출시가 본격화돼 차종이 확대된 것이 대형 차량의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도심형·다목적형 소형 SUV과 공간이 넉넉한 대형 SUV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을 RV 수요 증가 원인으로 지목했다.

소형 SUV는 2015년 티볼리를 시작으로 스토닉, 셀토스, 니로, 코나, 트레블레이저, XM3 등 다양한 모델이 출시됐다. 대형 SUV 경우 팰리세이드 등 신규 차종과 GV80 등 고급 차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최근 소비자수요 추세가 대형화, 친환경화, 개성화로 전환되고 있어 기업의 마케팅전략도 시장변화에 따라 고급화, 차별화로 가야 한다”며 “경·소형차의 경우에도 우리기업의 높은 인건비 수준을 감안할 경우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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