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모르는 '미국 부동산'…투자 적기는?

[복덕방기자들]''美부동산 바이블'' 저자 임우영 대표
"금리인상으로 매수자 우위 시장 전환"
"미국 실업률 지표, 원달러환율 살펴야"
  • 등록 2022-08-25 오후 5:12:06

    수정 2022-08-25 오후 5:12:06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미국 부동산은 역사적으로 계속 공급이 부족했던 나라입니다. 전통적으로 판매자가 우위 시장이었지만 금리가 인상되고 나서 매수자가 좀 더 우월한 조건을 내걸 수 있게 됐습니다.”

(사진=방소현)
임우영 지오플랫 대표는 25일 이데일리 유튜브채널 ‘복덕방 기자들’에 출연해 미국 부동산 시장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현재 미국 부동산 시장은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줄어들어 부동산 거래량이 작년 대비 약 13% 하락했다”며 “최근 2년간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데다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일으키는 데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현재 미국 부동산 시장이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변곡점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도 영향을 주지만 부동산 시장에선 수요와 공급의 문제가 크다”며 “금리가 인상되면서 수요가 줄다 보니 좀 더 유리한 조건을 내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장 상황과 관련해 임 대표는 “미국의 추가금리 인상 예고에 따라 거래절벽이 당분간 길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부동산 가격을 좌지우지했던 ‘미국 실업률’ 지표가 최저수준인 3.5%에 불과해 급격한 가격 하락은 나타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환율에 따라 투자시기를 가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인이고 달러 현금 유동성이 있다면 현재 급매물이나 저평가된 부동산을 투자하기 좋은 때이지만 모두 환전을 해야 하는 투자자라면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까지 떨어지기를 기다려 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인에 대한 미국 부동산 투자 규제도 따로 없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누구든지 투자할 수 있고 개인으로 취득할 때는 해외 부동산 취득신고를 해야 한다”며 “미국에 법인을 세워 매입할땐 해외직접투자신고를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개인으로 매수할 때엔 자금 출처에 대한 증빙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보다 순수 외국인 자격으로 대출이 더 잘 나올 수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는 미국 내 신용도가 없을 수 있기 때문에 대출이 나오지 않지만 순수 외국인에겐 대출프로그램이 있어 투자할 때 대출받기가 더 쉽다”며 “또 미국은 보유세(재산세)가 있지만 한국의 취득세보다 훨씬 낮아 부담감이 덜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는 종합부동산세가 있지만 미국은 다주택자에 대한 추가 과세나 종합부동산세가 없고 미국의 영주권이나 시민권자는 1031 EXCHANGE로 양도세를 무기한 연장하는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어 단기 과세를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편집=서보석, 출연=신수정·임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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