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현 지지율 실망 안 해…안개 걷히면 국민 판단 있을 것"

"판 크게 바뀐다" 이번주 창당작업 완료 전망
김동연, 일부 가사 개사해 정치권 비꼬기도
'막걸리 한 잔' 가사 인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비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선 "나는 몰라요. 정말 몰라요"
  • 등록 2021-12-01 오후 4:03:40

    수정 2021-12-01 오후 4:03:40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창당 작업이 이번 주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부총리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김 전 부총리는 충북 청주의 한 커피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불과 열흘도 안 돼 부산·경남·충남·충북·대전·경기 등 6곳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마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 토요일 충북과 충남에서 창당 대회를 열 예정”이라며 “정당법에는 창당에 5개 광역자치단체 지구당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정당 등록 요건을 빠르게 달성해 이번주 일요일 작업을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 정당과 달리 정치 조직이나 정치인 인맥 활용 없이 자발적으로 지지자들이 입당하고 있다. 광역지구당별로 당원 1000명 이상 입당해야 하는데 이를 충족하고 있다”고 했다.

김 전 부총리는 현재 지지율에 대해선 “다른 후보들은 정치를 10~20년 했고 야당 후보는 정치 검사로 활동한 분이다. 그런 상황에서 제가 받는 지지율에 실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앞으로 판이 크게 바뀐다. 대선은 5년을 리셋할 기회로 어떤 비전과 정책이 필요한지 볼 시기가 다가오면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부총리 캠프의 송문희 대변인은 이날 ‘K-POP(케이팝)으로 살펴 본 여의도 정치권의 천태만상 18번’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강진의 ‘막걸리 한 잔’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가수 옥희가 부른 ‘나는 몰라요’에 빗댔다.

송 대변인은 “이번 대선을 앞두고 많은 국민들이 찍을 사람 없는 ‘왕(王)비호(감) 대선’이라고 손가락질하고 있다”며 “품격 없는 후보, 준비 안 된 후보의 ‘너 죽고 나 살자’식 이전투구에 국민 짜증지수만 높아질 뿐”이라고 비판했다.

송 대변인은 언급한 노래들을 일부 개사해 이 후보에 대해 ‘막걸리 한 잔’의 가사를 인용해 “온 동네 소문났던 천덕꾸러기 막내 아들 대선 출마에 퍼주기 선거한다면서 걱정하시던 우리 아버지”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에 대해선 ‘나는 몰라요’의 가사를 인용해 “나는 몰라요. 정말 몰라요. 준비 안 된 국정운영을. 나는 몰라요. 정말 몰라요. 이 대표가 어디 갔는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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