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서울대와 `XR 익스피리언스 센터` 개관…"미래 인재양성 지원"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메타(META, 구 페이스북)는 서울대와 함께 혼합현실(XR)기술과 메타버스 관련 연구·체험을 할 수 있는 `XR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오픈하고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대 중앙도서관에 개관한 XR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메타 퀘스트2`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존과 앱 개발을 위한 연구실로 구성돼 서울대 학생과 교수진, 연구진 등이 메타버스 연구, VR 수업 및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센터 개관은 풍부한 체험과 활용을 통해 미래 XR 시장을 선도할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XR 정책 연구 네트워크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메타와 서울대는 지난 6월 메타버스 연구 플랫폼인 ‘XR허브 코리아’ 설립을 시작으로, 다가오는 메타버스 시대에 따른 포괄적인 대응 전략 모색과 각종 정책과제 연구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개관식에서는 센터 소개와 앞으로의 활용 계획 발표는 물론 서울대 기반 메타버스 학회인 ‘X-Real’이 직접 제작한 VR 체험 콘텐츠가 시연됐다.

미아 갈릭 메타 지역 총괄 정책 대표는 “메타버스 기술이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르는 새로운 경제적·사회적 기회를 열 것으로 기대한다”며 “메타는 서울대 등 다양한 학계 및 전문가들과 손잡고 미래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할 XR 기술의 책임감 있고 올바른 방향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혁신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타는 XR허브 코리아의 첫 번째 활동으로 서울대와 함께 ‘AR/VR 이노베이션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교직원, 대학원 연구생 및 스타트업, 스케일업 소속 개인 등이 지원할 수 있으며 제안한 솔루션 개발을 위해 5만달러(약 6500만원)의 상금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