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패션 '준지', 도산공원에 첫 플래그십 매장 개장

개장 기념해 伊 스포츠 브랜드 '카파'와 협업 제품 출시
  • 등록 2019-05-09 오후 1:59:03

    수정 2019-05-09 오후 1:59:03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준지는 남성·여성복뿐 아니라 한정판 협업 상품 등 모든 제품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첫번째 플래그십 매장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에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준지는 지난해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팝업매장을 개장해 운영했지만 준지의 정체성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플래그십 매장 개장은 이번 도산점이 처음이다.

준지의 도산 플래그십 매장은 브랜드를 상징하는 ‘블랙’ 컬러의 기하학적 건축으로 외관부터 독특하다.

‘다크 매터(DARK MATTER)’를 콘셉트로 1, 2층으로 구성한 총 396㎡(120평) 규모다.

1층에는 여성복, 협업 상품 등을 중심으로 구성했고, 2층에는 남성복 등 상품을 배치했다.

또 준지는 방문 고객들이 공간 안에서 브랜드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가든 구성은 물론 최상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펠트 커피(FELT COFFEE)’를 1층에 입점시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준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인 정욱준 상무는 “블랙은 준지를 상징하는 컬러이고, 무형의 존재 중에 가장 아름다운 그림자 역시 블랙이다” 라며 “도산 플래그십 매장은 유형이긴 하나 정확한 형태가 없는 마치 그림자와 같은 형태를 띄고 있고, 무한한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측면에서 준지와도 닮아있다”고 설명했다.

준지는 이번 개장을 기념해 특별한 협업을 마련했다.

이탈리아 스포츠 의류 브랜드 ‘카파(Kappa)’와 협업해 워크웨어를 컨셉으로 한 의류 뿐 아니라 모자, 가방 등 액세서리 상품을 출시했다. 도산 플래그십 매장을 시작으로 준지 및 카파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준지는 또 매장 1층에 대표 아이템인 ‘트렌치 코트’를 주제로 한 아카이브 전시 ‘리아카이브(reARCHIVE)’를 별도로 구성했다.

지난 10년간의 컬렉션에서 선보인 스페셜 아이템을 선별, 컬러의 재해석을 통해 새롭게 디자인했다. 게다가 매장에 별도 구역을 만들어 커스텀 오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정희 여성복사업부장(상무)은 “전세계 최초로 준지의 브랜드 아이텐티티를 오롯이 볼 수 있는 플래그십 매장 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며 “BTS 등 글로벌 패션 리더들을 워너비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문화적 차원에서 다양한 시도와 접근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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